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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대전서 폭우로 침수된 지하차도 건너던 7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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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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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30일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이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 오른쪽은 불어버린 갑천일대. 2020.7.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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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30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하차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대전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다.

3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동구 판암동 소정 지하차도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70대남성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오후 8시 20분경 숨졌다.

소정 지하차도는 이날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36분께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대전역, 동산, 대동, 원동, 소정지하차도 및 대전천 하상도로 전구간을 통제 중이니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사고 당시 A씨가 소정 지하차도를 건널 때도 현장은 진입 금지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안내요원이 없어 지하차도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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