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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옐로비 해체…소속사 “멤버의 문란한 사생활” VS 아리 “소속사가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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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그룹 옐로비의 해체를 두고 소속사와 멤버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옐로비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7년 데뷔한 옐로비가 3번째 디지털 앨범 ‘DVD’를 준비하면서 기존 멤버 전원교체를 하면서까지 옐로비를 이어나갈 생각이 있었지만,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회사 내부 회의 결정 끝에 해체하게 됐다.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옐로비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31일 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에서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문란은 사실무근이고 문란한 행동을 그 멤버가 한 것이 아니고 회사가 했다”며 장문의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하는 행동들이 있었다”며 “회사 관계자였던 그분은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끌고 가서 관계를 하려 했고, 말리는 사람은 오직 멤버들뿐이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또한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거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이 있었고, 전 매니저라는 사람은 ‘아기 낳아줄 테니 모텔 가자’라는 말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을 하곤 했다. 그리고 새벽에 불러 투자자랍시고 술을 권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 하나에 다들 쉬쉬하고 지나갔다. 그 당시에는 정말 충격적이었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또한 정산도 전혀 없었고 되려 의상, 신발, 영상편집도 저희가 직접 한 부분이 있다”며 일본 활동을 당시 소속사로부터 아무런 케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리는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받아서 그만두겠다고 한 것이지, 절대 그 멤버의 문란한 생활로 그만두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회사에 내용증명서를 보낼 때도 적혀 있는 사항들이다. 회사가 저희를 나쁜 사람들로 몰고 있어서 저희는 어떻게 나와야 할지 몰라 대표로 글을 적는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 옐로비는 2017년 싱글 앨범 ‘딸꾹’으로 데뷔해 ‘티날까봐’, ‘DVD’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사진=에딕션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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