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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30명 대... 해외유입 22명·지역발생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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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면서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데 따른 영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늘어 누적 1만 4천 3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7월 31일(36명), 이달 1일(31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명 대를 나타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때 113명까지 급증하기도 했지만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증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3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지역발생 8명의 3배 가까이 됩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경기·대구(각 2명), 광주(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각 11명씩이었습니다.

이들이 유입된 국가 및 지역은 이라크가 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추가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 가운데 일부가 추가 확진된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전날 0시 기준 방역당국의 통계에는 귀국 근로자 72명 가운데 14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기준으로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누적 18명이었습니다.

이라크 외 유입 국가는 필리핀이 5명, 미국 3명, 레바논·인도네시아 각 2명 등이었고 멕시코·러시아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들어왔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8명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명, 경기 1명 등 수도권이 6명입니다. 나머지 2명은 부산·경북에서 각 1명씩 나왔습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서울 5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에서 8명이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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