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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하늘에 구멍났나…중대본, 중부지방 '물폭탄'에 비상2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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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시·도 및 기관별 집중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 점검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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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충북·경기·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2일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수준을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앞서 행안부는 1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해 왔다.

비상 2단계 발령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급경사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위험시설과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토록 했다.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들은 사전대피를 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교통안전 관리 및 만조시간과 겹치는 해안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1시에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둔치주차장과 저지대 주차 차량 사전대피,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도록 조치했고,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해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하천, 세월교,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 ‘재난 안전선(Safety Line)’을 설치해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총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도림천과 안성에서 각 1명이 숨진 데 이어, 밤사이 강원 횡성에서 주택이 매몰돼 2명이 다쳤고, 충북 충주에서 소방공무원이 작업 중 도로유실 사고로 실종됐다.

이재민은 총 18명으로 집계됐으며, 횡성과 경기 광주·수원에서 발생했다. 또 200여명이 하천범람을 우려해 일시 대피했다.

또 충주 고속도로 54호선이 유실되는 등 시설물 피해와 산사태로 인한 주택 반파, 주택 침수 등의 피해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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