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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광주시, 33일 만에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 오는 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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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오는 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전환합니다.

최근 7일간 해외 입국자 이외에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방역 당국이 지역 감염원을 파악하고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6월 27일 지역 감염이 발생하면서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150만 시민과 방역 당국이 줄탁동시의 노력을 한 결과 한 달여 만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게 됐다"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가 지난달 2일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뒤 33일 만에 1단계로 전화하면서 각종 행정조치가 해제되거나 기준이 완화됩니다.

우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행정조치가 해제되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행사 개최가 가능해집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실내 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열고 지역 어린이집도 3일부터 정상 운영합니다.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로 기준을 완화하되,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계속 유지해 QR코드 사용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의무화했습니다.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역시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205명으로,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일주일간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장은 "1단계 완화로 다중이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고 밀접 접촉이 늘어나면 감염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시장은 "물샐 틈 없는 방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지대에 대한 8차 민생안정 대책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며 "민생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 AI와 에너지자립도시 구축 등 광주형 3대 뉴딜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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