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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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진영)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확대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집중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일 오후 3시를 기해 중대본 대응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이날 오전 1시부터 2단계를 유지해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호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관계부처 및 시·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지자체 대비태세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진 장관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펌프장 적기 가동, 둔치주차장과 저지대 주차 차량 사전대피,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하도록 했고, 장기간 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급경사지 붕괴,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대피, 응급점검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토록 당부했다.
아울러 하천, 세월교, 해안가, 방파제, 하천 등에 대한 재난 안전선 설치 등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할 것과 시설물의 유실붕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계기관,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또 이재민 발생 시 코로나 19 방역 대책을 고려해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는 적정한 인원 배치와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줄것을 지시했다.
진 장관은 “최근 침수사고와 출동중 안타깝게 희생·실종되신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고 재난관리에 누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 줄 것과 외부활동 자제 등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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