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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계속된 집중호우에 6명 사망·8명 실종…이재민 818명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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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6명 사망·8명 실종·6명 부상…이재민 818명

주택 190동·산사태 150건 등 시설피해도 3410건으로

낮까지 중부지방 중심 시간당 최대 100mm 강한 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계속된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재민은 800명을 넘겼고, 시설 피해도 3400여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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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우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3일 오전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동교 부근 내부순환로와의 교차 지점에서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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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고, 8명이 실종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서울 1명 △경기 1명 △충북 4명 부상은 △경기 2명 △강원 2명 △충북 2명 등이다. 실종자 8명은 모두 충북에서 발생했다.

이재민은 486세대 818명으로 늘었다. 충북과 경기가 각각 473명과 339명으로 많이 발생했고, 강원에서도 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재 201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617명은 여전히 경로당과 체육관 등에 머무르고 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일시대피한 사람도 1540명에 달한다.

시설피해도 잇따르면서 3410건으로 증가했다. 사유시설로는 주택이 190동, 비닐하우스가 2793동, 간판 등이 42건이었다. 공공시설은 △도로·교량 117건 △하천 30건 △저수지 7건 △산사태 150건 △가로수 등 81건 등이다. 농경지도 2800ha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피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면서 시설피해의 응급복구율은 2.1에 그쳤다. 국도5호선,충북 제천 봉양 학산 지하차도 부근, 고속국도45호선 등 도로 7개소의 복구를 마쳤고, 안안성 주천저수지, 제천 용하 저수지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토사 유입 등으로 입은 철도 5개소 중 4개소는 오는 4일 복구 예정이고, 충북선 공적역의 경우 오는 30일은 돼서야 복구가 끝날 예정이다.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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