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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진중권 "윤희숙, 모처럼 성공했는데…주호영, 낙동강엔 뭐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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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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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어제(2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공산주의'에 빗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윤희숙이 모처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는데 주호영이 병력을 남으로 돌려 낙동강에 전선을 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표결에 앞서 진행된 반대 토론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5분 연설`로 화제가 됐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쪽에선 전세 없애는 게 좋은 거라고 서민들 염장에 불을 질러주고 있는데, 낙동강엔 뭐 하러 가나. 오리 알 주우러?"라며 "빨갱이 타령하는 사람들, 보수의 업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옛날에 빨갱이 타령이야 안기부, 보안사, 공안검사가 있었기에 무서웠던 거지, 이제 누구를 '빨갱이'로 낙인찍어 봐야 잡아가 줄 세력도 없는데 그 짓을 왜 하는지"라며 "국대떡볶이 사장도 애먼 사람한테 빨갱이라고 했다가 외려 잡혀가게 생겼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NS에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동산을 가진 자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선동이 국민들의 가슴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150년 전 칼 마르크스가 던진 과감한 사회개혁 방안, 공산주의"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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