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준병 페이스북 |
지난달 30일 `국회 5분 연설`로 주목받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하려던 윤준병 민주당 의원이 오히려 역풍을 맞은 가운데, "현재도 월세로 살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윤 의원이 2주택자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159㎡·3억 8600만원)과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1억 9000만원)을 소유한 2주택자입니다.
앞서 윤 의원은 그제(1일) 정부·여당이 추진한 임대차3법이 전세제도를 소멸시킬 것이란 지적에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이 나쁜 현상은 아니다"라며 "전세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독특한 제도이기는 하지만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운명을 지닌 제도"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주도의 부동산 개혁 입법으로 전세제도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국민 누구나 일정금액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은행 대출 통해 월세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 의원을 향해 "월세로 살아봤느냐"고 지적했고 윤 의원은 "저는 집을 투기나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파트 투기 없이 30년 넘게 북한산 자락의 연립주택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살아왔다. 지금은 월세도 살고 있다.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이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월세 아파트가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시 고창군에서의 월세를 뜻하는 것으로 추측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정읍에서 2룸 아파트 월세 500~1000에 2,30 정도 하던데 지금 그걸로 월세 생활 `몸소 실천` 운운하는 건 설마 아니겠죠?"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