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세값 4배 이상 급등…평균매매가 서울 이어 2위
서울 목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제공=양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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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7월 서울 집값이 전월대비 5배 이상 상승하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세종시 집값도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 언급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월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6·17대책과 7·10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되기는 커녕 오히려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다.
특히 서울은 6월 0.13%에서 무려 0.58% 오른 0.7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0.34%, 지난해 7월 0.07%를 훌쩍 뛰어 넘은 기록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12%로 6월 0.13%에 비해 무려 10배에 육박할 정도로 급상승했다. 연립주택도 0.15%로 6월 0.06%에 비해 상승했으며 단독주택도 0.36%로 6월 0.30%에 비해 소폭 올랐다.
주택 전세가격도 급등했다. 아파트의 경우 0.45%로 6월 0.24%에 비해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연립주택의 경우 0.12%로 6월 0.04%에서 무려 3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세종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5.38%로 6월 2.13%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가운데 아파트의 경우 6.53%로 6월 2.55%에 비해 급등했으며 상승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파트 전세값의 경우 4.25%로 6월 1.06%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급등, 매매가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연립·단독주택의 상승폭도 컸다.
7월 세종시의 평균 주택매매가는 4억2800만원으로 서울(6억9399만원)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주택가격 역시 4억3489만원으로 서울(6억5261만원)의 뒤를 이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6월 16에서 7월 13일까지의 조사결과”라며 “7·10대책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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