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조수진 "법사위원 그만둬야" vs 김종민 "말꼬리 가짜뉴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 오늘(3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사건' 재판을 놓고 때아닌 설전을 벌였습니다.

조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 의원이 엊그제(1일)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김 지사를 향해 "법사위에서 경남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의 사진과 관련 기사가 인쇄된 패널을 꺼내 들고 "이분은 법사위를 하면 안 된다"며 "재판 중인 사항에 대해 '연락주면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경수는 무죄'라고 외치는 광화문 집회 사진이 지금까지도 띄워져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장에 없었지 않았냐. 조 의원 발언은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전형적인 말꼬리잡기"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사위가 경남 지역 관련해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사실 거의 없기 때문에, 반어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써서 말 인심을 쓰는 척했던 것"이라며 "다 웃고 넘어갔는데, 이걸 김 지사 개인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은 트집 잡기"라고 받아쳤습니다.

김 의원은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고,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정치와 국회에서 말꼬리를 잡으면 소모적인 정쟁이 된다"며 "상임위 회의까지 와서 가짜뉴스를 섞는 것은 안 된다. 그만하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