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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집중호우 위기경보단계 '심각'…중부 300mm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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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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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리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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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심각' 단계는 위기경보 단계 중 최고 수위 단계다.

중대본은 3일 오후 6시를 기해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총 4단계로 이뤄져있다. 최고 수위 단계인 '심각'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이번 '심각' 단계 발령은 현재 집중호우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대본은 "현 호우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강우 패턴을 보이며 이미 전국 일원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적은 양의 비만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단계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중대본은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날 낮 3시를 기해 대응태세를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중대본 3단계 비상근무 태세로 상향했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상응하는 대책본부 운영 등 대응태세와 비상체계를 가동하라"며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인력·장비·물자 동원이 적시에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 장관은 또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므로 기상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이 불필요한 외출 및 야외 작업을 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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