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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美국무부 "한미 방위비 협상 새 대표에 도나 웰턴"… '일본통'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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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새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측 대표에 주일 미 대사관 정무공사를 지낸 ‘일본통(通)’ 인사 도나 웰턴(사진)이 임명됐다. 웰턴 신임 대표는 최근 북극권 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제임스 드하트 전 대표의 후임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지난주 새로운 북극권 조정관을 발표한 데 이어 도나 웰턴이 드하트의 후임으로 우리의 새로운 협상대표를 맡게 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웰턴 신임 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주일 미군 주둔경비 분담 특별협정, 그 외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미국의 모든 방위 협력과 분담금 협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새 방위비 협상대표의 임명으로 표류중인 한미 방위비 협상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웰턴 신임 대표는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주일 미 대사관 정무공사를 지냈다. 일본어에 능통하고 일본 문화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삿포로와 나고야 총영사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3월 작년 분담금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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