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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파우치 이어 벅스 조정관도 질책.."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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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태스크포스 조정관을 공개 질책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쓴소리를 해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을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 대책을 주도해온 벅스 조정관에게도 화살을 겨눈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친 낸시 펠로시가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해 우리가 중국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고 있는 아주 훌륭한 일에 너무 긍정적이라는 이유로 벅스 박사에 대해 끔찍한 말을 했다"면서 "낸시에게 맞서려고 데보라는 미끼를 잡았고 우리를 공격했다. 한심하다!"라고 주장했다.

벅스 조정관은 전날 CNN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신과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주장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 "자료에 근거해 내 40년 경력을 걸겠다"며 반박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벅스 조정관은 현재의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사태가 3월·4월과도 다르며 새로운 확산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교외 지역으로 확산되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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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태스크포스 조정관(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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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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