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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미코, 영업이익 아닌 매출을 보라-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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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코미코에 대해 해외 법인과 특수코팅 부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4만350원, 시가총액은 3541억원이다.

김경민 연구원은 "코미코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세정/코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중소형주 중 소재주로 분류된다"며 "2분기 매출은 4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 예상치에 부합했다. 해외법인이 매출성장을 주도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없었고 해외 법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며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세정 38%, 코팅 52%, 부품 10%로 추정되는데 코팅매출은 이제 안정권"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8% 감소했으나 당사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코미코 주가가 상승할수록 스톡옵션 주식보상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쳐 충당금 성격으로 차감됐다"고 했다.

또 "주가는 연초 대비 44.6% 올랐는데 고객사의 오스틴 증설 수혜 기대감과 파운드리 업종의 낙수효과 기대감 때문"이라며 "주식보상비용이 영업이익에 마이너스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코미코 실적 지표로 영업이익보다 매출이 유의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미코의 정밀 세정과 특수 코팅은 미세오염을 제어하고 최적 공정수율을 유지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며 "코미코가 인테그리스의 MC사업부 같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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