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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남쪽 임진강에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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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북한 황강댐 위치도. 경향신문 자료


북한이 지난 3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일부 수문을 열고 무단 방류를 시작했지만 군사분계선 남쪽 인접 군남댐과 필승교 등 임진강 수위 지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연천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약 3m로 3일 오후부터 2.9m∼3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필승교 수위는 한때 5m 이상 오르기도 했다. 필승교 수위가 2m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군남댐 수위도 3일 오전 33m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 30m를 넘어섰다가 현재는 27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전날 많은 비가 내리며 방류량이 초당 1670t 수준까지 올라갔고, 수문도 모두 개방한 상태”라며 “많은 강수가 댐 수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 황강댐 개방의 영향은 현재로선 알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과 정보 당국은 3일 오후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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