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송출하는 진로 광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하이트진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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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슬로건으로 미국에서 진로 소주 광고를 송출한다고 4일 밝혔다. 진로 소주가 해외에서 TV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이번 TV 광고를 통해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진로 글로벌 광고는 총 두 편을 제작했다. 특히, 구글 등 공신력 있는 검색 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임을 어필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다.
두 편의 광고는 현지 소비자들이 펍과 바 등에서 스포츠를 시청하는 문화에 착안해, ESPN과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8월부터 미국 뉴욕과 LA에 5개월간 방영된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상무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릴 계획
"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해외 80여개국에 소주 제품을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참이슬후레쉬, 참이슬오리지널, 진로이즈백,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일품진로, 진로25 등을 해외에서 판매 중이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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