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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곰돌이 인형·물감통 속에 마약이 가득…마약 밀수범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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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이들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곰돌이 인형과 물감통 등을 이용해 마약을 정상적인 국제우편물인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조선비즈

일러스트=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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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형사4부(김형석 부장검사)는 4일 필로폰을 우리나라로 몰래 들여온 A(54)씨와 B(27)씨 등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대마를 밀수한 C(39)씨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쯤 필로폰 2003g을 물감통에 숨긴 뒤 국제 우편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몰래 사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서 압수한 필로폰 적발량은 대전지검 개청 이래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였다.

B씨 등 3명은 지난 6월쯤 필로폰 287.2g을 커피 포장지에 담아 특송 화물 우편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와 적발됐다. 이들은 모두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C씨 등 2명도 지난 6월쯤 곰돌이 인형 속에 대마 432.89g을 넣어 국제 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밀수해 붙잡혔다.

검찰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충남 지역 산업단지에서 마약류 밀반입과 같은 범행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인천세관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마약류 밀수와 공급 사범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양범수 기자(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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