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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러 선원 연관 '부산항 n차 감염' 확산…항만 종사자 1명 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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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부산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연관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568명을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170번 확진자는 항만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만 외국 선박 수리와는 무관한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17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접촉자'로 분류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나 그들과 접촉했다가 확진된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시는 170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선원 연관 내국인 감염자는 모두 13명(선박 수리업체 직원 9명, 수리업체 직원 가족 등 접촉자 3명, 기타 1명)이 됐습니다.

부산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과 겹치는 동선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169번 확진자 배우자가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지만, 최근 외국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습니다.

169번 확진자에 이어 170번 확진자 감염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부산항발 러시아 선원 연관 지역사회 '깜깜이 n차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70명입니다.

지역 입원환자는 16명인데, 확진자 접촉자가 11명이고 해외입국자가 4명, 기타가 1명입니다.

퇴원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3명입니다.

격리 대상은 3천353명인데 해외입국자가 3천71명, 확진자 접촉자가 282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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