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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서울시, 청계천 '행운의 동전' 특성화고·유니세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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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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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팔석담에 던져진 ‘행운의 동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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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년간 국내외 관광객들이 청계천에 던진 동전을 수거해 서울 특성화고 학생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한 해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을 모아 한화 2700만원은 서울장학재단에, 외국환 1만9000점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행운의 동전은 2005년 10월 청계천이 복원된 뒤 시민들이 팔석담에 행운을 빌며 자발적으로 동전을 던지면서 관광객들에게 일종의 ‘코스’가 됐다.

서울시는 매년 행운의 동전을 수거해 깨끗이 씻어 말린 뒤 한화와 외국환을 분류해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행운의 동전은 한화 4억725만7000원, 외국환 36만1000점에 달한다. 그동안 한화는 인도네시아 지진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됐다. 외국환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 보내 세계 물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지원금으로 활용해왔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희망을 담아 던진 동전을 모은 기부금이 청소년들의 장학금 및 어린이 구호금으로 쓰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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