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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IT 능력자 청년' 채용기업에 월 180만원씩 인건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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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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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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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통신) 역량을 갖춘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월 180만원이 인건비가 지원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청년구직자를 신규 채용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을 완화하고 디지털 인재육성 및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테스트 및 검수 일자리 △중소기업 디지털화 촉진 일자리 분야에서 각 1000명씩 총 2000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테스트 및 검수 일자리 지원 사업은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검수, 개발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청년구직자의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디지털화 촉진 일자리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에서 제조환경 변화 및 디지털화 대응‧활용 업무를 수행하는 청년구직자의 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디지털 제조환경 구축, 빅데이터 활용 판로개척, 온라인 마케팅 지원, 온라인 교육 기획·설계 분야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만 15세~34세 이하 청년구직자를 채용하는 경우 인건비를 최대 6개월간 월 18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간접노무비 월 10만원도 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구직자 군 복무 기간 산입시 최대 만 39세 이하까지 대상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구직자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통해 IT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직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원하는 경우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정규직으로 채용 또는 전환된 청년 구직자는 장기재직 및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및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연계 가입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예산 소진시까지 고용노동부 워크넷-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홈페이지(www.work.go.kr/youthjob)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신청 후 중소기업은 중진공과 협약을 체결하고 개별적으로 청년을 채용한 뒤 매달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에 게시된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 디지털 청년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단 발대식을 4일 전국 7개 교육장에서 동시 개최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단은 △정책금융 혁신 허브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업DB 고도화 △수출상품 콘텐츠 확충 △연수·인력 DB 구축 △챗봇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청년인력 200명을 선발해 정식 임용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비대면·디지털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중진공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기 지원서비스 고도화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들은 채용한파 속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며 "중진공 근무와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향후 취업에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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