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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서울 마을버스 요금 오를까···운송업체 “경영난에 불가피” 서울시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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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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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서울시마을버스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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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회원인 운송사업자 여론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 ‘요금 현실화(인상)’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마을버스조합은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지역 4개 권역별로 연이어 간담회를 연 결과, 이달 중 마을버스 요금 인상 촉구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조합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정책 당국인 서울시도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연내 요금 인상 추진을 위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마을버스조합은 지난 4월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의 운영적자 개선과 운전종사자 처우 개선을 내세워 현재 일반카드 기준 요금 950원을 1250원으로 3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시했다.

서울시마을버스조합은 마을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시내버스와 달리 환승 시 할인요금분을 공적으로 보전받지 못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을버스 승객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었다고 주장한다.

박 이사장은 “연내 요금 현실화를 위해서는 8월 서울시의회에 요금 인상안이 상정돼야 한다”며 “조합원 총회 개최 등 정책 공론화를 위해 조합이 적극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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