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태릉골프장 주변에 경춘선 열차 추가 투입…화랑로 확장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머니투데이

태릉 CC 부지도/자료=국토교통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릉골프장(태릉CC) 등 서울 내 군부지에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4일 정부는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도심 내 군부지를 활용해 1만31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태릉 CC (1만가구) 서울 용산 캠프킴 부지(3100가구) 등이다.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뿐 아니라 자족기능을 위한 업무·상업시설과 공원 등도 함께 조성된다.

이들 부지가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되면 일부 공공임대, 일부는 분양형태로 공급될 관측이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쯤 태릉 CC 부지의 주택 사전 청약을 실시해 조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용산 캠프킴 부지 역시 올해 안에 미군으로부터 땅을 반환받고 공급을 서두를 방침이다.

정부는 태릉 골프장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촌이 개발됨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경춘선 열차를 추가 투입(상봉~마석구간)하고 인근 도로를 확장하는 내용이다. 화랑로를 확장하고 화랑대사거리와 용마산로는 입체화 또는 지하화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갈매역, 화랑대역 등 인근 지하철역에서 태릉CC부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신설도 추진한다. 정부는 서울시 등과 계획을 구체화해 교통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태릉골프장을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되 절반은 공원, 도로, 학교 등으로 절반은 주택 부지로 계획해 1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신규 주택 입주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교통편익이 늘어나도록 철도, 도로, 대중교통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정부가 수도권에 13만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구 미군 캠프킴부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마포구 상암DMC, 과천 정부청사 등이 부지 대상이다.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에 대한 용적률은 500%까지 상향해 35층에 묶여 있던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주택공급확대 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권역 등 수도권에 대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한 뒤 최종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구리시 갈매더샵나인힐스 아파트에서 바라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일대. 2020.8.4/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