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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김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파손…일부 지역 1개월 이상 '문전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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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크린넷) 관로가 파손돼 김포 일부 지역의 시설 이용이 중단됐습니다.

오늘(4일) 김포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께 장기동 장기집하장과 연결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의 수송관로가 파손됐습니다.

해당 수송관로는 앞서 이달 1일 파손된 것이 확인돼 엊그제(2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인 뒤 다시 가동했으나 재차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포시는 해당 관로를 따라 생활폐기물 등을 배출하는 한강신도시 장기동과 장기본동 일대 1만8천여세대에 대해서는 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쓰레기차를 보내 문전 수거를 할 계획입니다.

김포시는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라 복구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1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지역 아파트나 상가 등에 설치된 투입구로 쓰레기를 넣으면 관로를 따라 이를 집하장으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김포시는 각 가정에서 집하시설 투입구를 통해 볼링공이나 유모차 등 넣지 말아야 할 폐기물을 배출하다 보니 굴곡진 관로에 충격이 가해져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식물과 생활 폐기물을 한 개 관로로 이송하다 보니 염분 등으로 인해 관로가 부식되기도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포에서는 앞서 지난달에는 운양동에 있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한강2집하장의 송풍기가 고장 나 운양동 전역과 장기동·장기본동 일대 1만6천여세대가 일주일간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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