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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단기적 시계에서 달러 약세 주춤할 가능성..단기간 내 달러/원 1,190원 돌파 어려워 - 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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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료: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단기적 시계에서는 달러화 약세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약세가 심화된 이유가 미국 펀더멘털 약화-유로존 경기회복 강화였으며, 반대로 미국의 회복 확신이 높아진다면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 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화될 경우 달러 약세-유로화 강세로 쏠려 있는 선물 포지션의 unwinding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안화와 원화는 미-중 갈등이라는 변수가 작용하며 글로벌 달러 약세 환경에서 소외돼 왔다고 진단했다.

미-중 갈등 때문에 단기간 내 박스권 하단(7위안, 1,190원)을 하향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결국 미국 대선이 지난 이후에 강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올해 말 달러/유로 전망은 1.20으로 상향 조정하고, 엔/달러 전망은 104엔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위안화(연말 6.95), 원화(1,175원) 전망은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중기적 시계에서는 달러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 연준을 주도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자산 팽창이 이루어지면서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글로벌 광의 유동성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 측면에서도 미국 실질금리가 장기간 낮게 유지될 유인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 스스로 경기역행적 성격을 지니는 통화라는 점도 내년까지 글로벌 경기 동반 회복이 이루어졌을 때 약세가 연장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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