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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베트남 "코로나19 국내감염, 7월 초 다낭서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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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다낭에서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한 뒤 재확산했다는 보건 당국의 애초 발표와 달리 실제 국내감염이 7월 초부터 재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응우옌 타인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전날 "보건부는 역학조사와 예측 모델,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7월 초 또는 7월 8∼12일부터 국내감염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 득 아인 중앙위생역학연구소 소장도 "확진자와 친인척 5천명에게서 채취한 샘플로 항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7월 초 다낭에서 국내감염이 시작됐다는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 당국은 지난달 25일 베트남에서는 100일 만에 처음으로 다낭에서 국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이 미처 추적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퍼졌을 우려가 제기됐지만, 보건 당국은 지역사회 밖으로 확산한 경우가 많지 않으며 이를 통한 추가 감염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현지 시간으로 5일 오전 8시까지 9개 지역에서 224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가운데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발원지인 다낭을 사실상 봉쇄하고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오는 10월 29일부터 4일간 개최하기로 했던 올해 모터쇼도 전격 취소했다.

연합뉴스

베트남 다낭서 코로나19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베트남뉴스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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