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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제주에 태풍 영향 많은 비…한라산 코스 일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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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5일 제주 산지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탐방로 일부 코스가 통제됐다.

연합뉴스

거센 빗줄기 쏟아지는 서귀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이날 한라산 등산로 7개 코스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을 제외한 5개 코스를 통제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33.5㎜, 삼각봉 31.5㎜, 산천단 30.5㎜, 선흘 26.5㎜, 유수암 21㎜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제4호 태풍 '하구핏'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사이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산지와 남부·북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비가 멈췄다 내리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가 멈췄을 때는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영향으로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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