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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외환-장중]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1,190원대 하향 이탈…1,189.30원 4.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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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혈장치료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며 단숨에 1,18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80원 내린 1,18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약세에 기대 1,190원선 초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소식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빠르게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입원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미 FDA가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의 긴급 사용 승인을 거의 확정한 상태라고 WSJ는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반색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하락세를 타던 상하이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위안도 코로나19 치료제 FDA 승인 소식 임박 소식이 전해진 이후 6.95위안선까지 내려섰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956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치료제 효과가 입증된다면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며 "일단 FDA 승인을 기다려봐야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은 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좀 더 이어가게 해 줄 것이고, 달러/원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는 재료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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