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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채권-오후] 추가 강세는 주춤...2,300 넘어 고공행진하는 주가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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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가격이 5일 오후 소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리의 사상최저치 경신 등 호재로 강세룸을 테스트하고 있으나 추가 강세도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오전 중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고 MBS의 양호한 입찰 등도 확인됐지만, 새로운 레벨을 만들어가는 실험이 만만치는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채권시장에 부담을 줬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 중이다. 이날은 4천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4일 연속 순매수, 기관이 7일 연속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 매수 속에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채권시장은 레벨 부담으로 추가 강세엔 주춤하고 있다.

2시5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5틱 오른 112.32, 10년 선물(KXFA020)은 23틱 상승한 134.8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선을 386계약, 10선을 1,544계약 순매수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20-3호는 민평대비 0.7bp 하락한 0.793%, 국고10년 20-4호는 1.6bp 떨어진 1.289%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가 레벨 부담에 주춤하지만 계속해서 강해질 수 있는 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 중앙은행장들의 경기에 대한 시각이 안 좋고 설령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용인하겠다는 뉘앙스"라며 "지금 채권시장 입장에서 주가가 오르는 것을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금리 신저점 재료가 있었지만 레벨 부담 때문에 여기서 더 강해지기도 어렵다"면서 "일단 주식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채권 강세시도도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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