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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보성 농·특산물 수출실적, 코로나 뚫고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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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성차 수출
[보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에도 전남 보성의 올해 상반기 농·특산물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나 늘어났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성지역 총수출액은 22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2%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키위·토마토(12억원), 보성 차(茶)(6억1천만원), 꼬막(2억6천만원) 등이다.

수출국은 미국·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일본·동남아 등이다.

상반기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보성 차다.

보성군은 올해 4월 미국과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차 브랜드 '오션브리즈(ocean breeze)'를 개발했다.

신제품 등으로 아마존 등 글로벌 차 시장에 뛰어들어 가루차 부분 신제품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0월에는 아마존으로 가는 2차 선적(20파렛트 3억5천만원)이 예정돼 있다.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가루녹차 용량 다양화와 빅 사이즈 잎차를 개발하고, 아마존 추가 입점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전남도와 함께 아마존 몰 운영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었다.

주요 상담 품목은 꼬막 패각을 이용한 천연이온 칼슘 파우더, 무지개 잼(녹차·홍차 잼), 발효식품(송하·백년초), 키조개 가공 캔 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 모두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아 아마존 입점을 위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보성 특산품의 입지와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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