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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 "소상공인 재기 실질적 계기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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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스타벅스와 카페 창업·취업 희망하는 중년층 재기 소상공인 위해 '리스타트 프로그램' 진행

세계일보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카페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중년층 재기 소상공인을 위한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벅스 제공


사업을 하다 실패를 한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소상공인을 위해 스타벅스가 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 중 우수 수료생은 스타벅스 바리스타 취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함께 카페 창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중년층 재기 소상공인을 위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기부와 스타벅스가 지난 5월 맺은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기업'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기부가 진행한 취업·재창업 교육을 이수하고 수도권 소재 매장에서 참여가 가능한 40대 이상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명 규모의 중장년 교육생이 참여하며 스타벅스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 커피 트렌드와 지식, 고객 서비스, 음료 품질,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 16시간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수료생 중 재창업 희망자는 중기부가 운영하는 재창업 패키지 프로그램(60시간 전문기술교육 및 1:1 재창업컨설팅)이 지원되며, 취업희망자는 스타벅스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장년 바리스타 입사자는 스타벅스 파트너로 근무 조건과 복리후생, 승진 기회 등이 기존 입사자와 동일하게 제공되고, 특별 교육도 운영된다.

스타벅스의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9월에서 11월 중 수도권에서 먼저 시범 운영된다.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장년층의 경험은 스타벅스의 현재 파트너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우리에게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자상한기업 스타벅스의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단순 전문교육 전달을 넘어 취업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실질적인 재기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장년 소상공인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재기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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