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서 무료 침수차량 조회서비스 제공
(자료:보험개발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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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보험개발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 4일까지 카히스토리로 집적된 침수차량 사고가 102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전손은 760건으로 전체 73.9%를 차지했으며, 분손은 268건으로 26.1%를 차지했다.
보험개발원은 “연간 침수차량 피해 중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7월에서 10월 침수차량 비중이 90%이상 차지한다”며 “올해는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대전, 청주, 부산 등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차량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침수 차량이 보험접수를 통해 전손처리가 되면 폐차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차량의 경우 멀쩡한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등의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 특히 전자장비가 많은 최신 차량은 장마철 폭우로 인해 침수될 경우 차량 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등을 구매하기 전 카히스토리를 통해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만 보험회사에 사고발생 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카히스토리 사이트에 접속해 첫화면 중앙 상단에 있는 ‘무료침수 차량조회’ 클릭하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침수사고유무, 사고일자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에어콘(히터) 작동시 곰팡이·녹·진흙으로 인한 악취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안전벨트와 같은 차량 내 부품에 진흙이 묻거나 부식의 흔적이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침수 여부 추정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고정보 이외에 주행거리정보 및 파손부위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카히스토리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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