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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코로나19로 봉쇄된 개성에 식량·지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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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개성에 식량과 지원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6일 노동신문은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무국회의가 진행됐다며 “(개성시)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중앙이 특별지원한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 것을 해당 부문에 지시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북한 매체는 코로나19 의심 탈북민 김씨가 개성시로 월북한 사실을 공개하며 국가비상방역체제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개성시를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정무국회의에서는 당중앙위원회에 부서 신설 문제와 당내 간부사업체계 개선안 등이 논의됐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에 새로운 부서를 내올 데 대한 기구 문제를 검토·심의했으며, 당 안의 간부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협의했다”며 “정부 기관의 주요직제 간부들의 사업정형에 대하여 평가하고 해당한 대책에 대하여 합의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 정무국 회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무국은 지난 2016년 노동당 7차 대회에서 신설됐으며, 당 중앙위 부서를 담당하는 부위원장들로 중심으로 구성됐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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