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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태년 "北, 통보 없이 황강댐 무단 방류…속 좁은 행동에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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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건설한 황강댐을 무단 방류해 피해가 속출한 것과 관련, "북한의 남북 합의를 위반하는 속좁은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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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댐 방류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 실무회담에서 황강댐을 방류할 때 남측에 사전통보를 하기로 했는데, 북측에서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황강댐 방류는 북한의 의지가 있으면 언제나 통보 가능하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고려하지 않은 북한의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연천·파주 등 임진강 주변 경기북부 지역은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침수 피해가 커지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정부는 전날 이들 지역에 위기대응단계를 최고로 격상하고, 주민 4200명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

김 원내대표는 "자연재해 상황을 공유하고 인도적 협력과 우발적 군사적 상황 통제를 위해 연락선은 복구돼야 한다"며 "통일부는 우선 끊어진 연락선을 복구해 남북간 자연 재해 상황을 소통 가능하게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해 달라"고 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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