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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사랑방] 송하진, 전북지사 최초로 시도지사협의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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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 "재정분권·균형발전 실현 최선"

역대 전북지사 중 첫 시도지사협의회장

중앙일보

6일 제14대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된 송하진 전북지사. [사진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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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68) 전북도지사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역대 전북지사 중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송 지사가 처음이다.

전북도는 6일 "송하진 지사가 이날 오후 영상회의로 개최된 시도지사협의회 제46차 총회에서 제14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송 지사의 시도지사협의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다음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약 1년이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시·도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999년 창립됐다.

송 지사는 전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지방분권지원단장, 민선 4~5기 전북 전주시장 등을 거쳐 민선 6~7기 전북지사를 맡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중앙정부를 아우르는 행정 경험이 풍부해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도지사협의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 ▶자치제도 개선 ▶재정분권 추진 ▶균형발전 실현 등 17개 시·도 공동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들 광역단체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의 경우 시·도의 인사·조직 자율성을 확보하고, 자치입법권을 확대해야 하며, 자치경찰제는 시·도지사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21대 국회에는 지방교부세율 인상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 중앙-지방 협력기구(가칭 제2국무회의) 설치 운영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송 지사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자치, 재정 격차를 완화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실질적 재정분권, 상대적 낙후 지역의 가치를 인정하는 통합적 균형·발전이 담보되는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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