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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비 그쳤지만 한강 수위는 그대로… 퇴근길도 ‘교통지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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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6일 오전 한강대교 위를 지나는 차들이 꼼짝을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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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들어 서울에서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불어난 한강물로 통행이 제한된 도로가 많아 퇴근길 교통체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IC)~동작대교 구간,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수분기점(JC), 동부간선도로 성수JC~월릉교,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등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증산교 하부도로와 노들로 노량진수산시장~노들고가도 차량 진입이 어렵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15분 차량이 평균 시속 19.6km로 움직여 교통체증이 절정을 보인 뒤, 8시 15분 시속 24.2km로 도로 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우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던 이날 오전 평균 시속은 25km였다.

한강 수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한강대교 지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8.5m이고, 잠수교는 11.4m다. 평소보다 7m가량 높다. 한강 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수량은 여전히 많다. 팔당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초당 1만6300여t, 청평댐은 초당 1만여t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오는 7일에도 서울에서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50mm~100mm의 비가 오고 강원 영서 등에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8일과 9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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