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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속보]'KBS 스튜디오 곡괭이 난동' 4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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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전경./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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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고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6일 특수재물손괴·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47)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3시42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2층에 있는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유리 외벽을 곡괭이로 내리쳐 깬 혐의를 받는다. 라디오 생방송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KBS쿨FM 프로그램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이었다.

당시 보안 인력이 근무 중이었지만 A씨는 곡괭이를 가방 안에 숨기고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유리창을 깨는 과정에서 A씨는 손을 다쳐 응급처치를 받았다.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전날 벌어진 스튜디오 유리창 파손 사태와 관련해 “진행자인 황정민 아나운서가 입원했으며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피의자 역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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