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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8월 7일 출판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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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장판’에서 푸코 읽기

장판은 장애운동판의 줄임말이다. 수유너무 연구원으로, <비마이너> 기자로 글을 써온 박정수가 ‘장판’의 눈으로 푸코를 들여다봤다. 인간을 계량화하는 장애등급제, “아주 편리한 ‘감옥’으로 기능하는” 정신병원, 발달장애인에 대한 혐오 등을 다루며 ‘안전’과 ‘보호’라는 유리막을 거둬내고 장애 당사자의 삶을 사유하자고 제안한다. /오월의봄·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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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메릴

단편적인 기사나 영화 몇 편으로 알 수 없었던 메릴 스트립의 일생을 담았다. 영화 <킹콩> 제작자로부터 “진짜 못생겼다”는 모욕을 들은 일화 등 40여 년 동안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그가 겪었던 숱한 여성 차별적 순간들, 엄마 메릴 스트립의 면모 등이 풍부하게 소개돼 있다. 에린 칼슨 지음, 홍정아 옮김/현암사·2만원.

한겨레

멀티플 팬데믹

코로나19에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대응하자는 취지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기획하고, 의학·정치학·사회학·철학·언론학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쓴 글을 묶었다. 기모란·김창엽 등 10인의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돌봄’과 ‘연대’의 가치를 ‘뉴 노멀’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매진·1만4000원.

한겨레

남극이 부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숭현이 쓴 남극 해저 탐사기. 25년간 25회 매년 해양 탐사를 나간 지은이는 첫 탐사 회상부터 바다와 지구에 얽힌 이야기까지 풀어 놓는다. ‘땅만 바라봐서는 지구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는 “바다를 연구하는 것은 지구를 연구하는 것이고, 나아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썼다. /동아시아·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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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C. H. 베크 세계사

하버드대 출판부와 독일 C. H. 베크 출판사가 공동 기획한 세계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책이다. 1350∼1750년까지 400년을 다루면서 “흔히 유럽의 팽창으로 단순화해 설명되는 이 시기가 사실은 고립에서 벗어나 서로를 발견하고 역동적으로 반응해 오늘날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였다”고 말한다. 볼프강 라인하르트 책임 편집, 이진모·공원국 옮김/민음사·5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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