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가 다소 하락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제한적이나마 강세를 모색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12.28, 10년 선물(KXFA020)도 1틱 상승한 134.73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름폭을 약간 키웠다. 외국인은 10년 선물을 1천계약 남짓 순매수 중이다.
미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최근 ADP 민간고용 데이터가 예상을 크게 밑돈 가운데 금리는 다시 0.5%대 초반을 향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47bp 하락한 0.5387%,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56bp 떨어진 1.1980%를 기록했다.
미국 나스닥이 1.00% 상승한 1,1108.07로 사상 최음 1만1천선을 넘긴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도 상승세를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10p 남짓 오르면서 1,350선을 넘어섰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9시17분 현재 국고3년 20-3호 금리는 전일 수준인 0.805%, 국고10년물 20-4호는 0.2bp 하락한 1.303%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매수에 선물이 약간 올랐다"면서 "계속해서 외국인 눈치를 보게 될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가지수 오름세가 대단하지만 채권도 밀리지 않는다"면서 "오늘도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이 장기채 발행을 늘린다고 하는데, 미국 금리도 별로 못 오르는 듯하다. 향후 미국의 수급 영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금리가 0.5%를 뚫어낼지, 아니면 막히고 튈지 여부 등에 따라 국내 금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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