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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금호산업 "HDC현산 '아시아나 M&A' 만나서 협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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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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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입국 제한 등 금지하는 나라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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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거래 종결을 위한 대면협의를 재차 촉구했다. 양측은 최근 거래 지연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7일 입장문을 통해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있다고 수차례 밝히면서도 대면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어 인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고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라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과의 거래가 제때, 제대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왔다"며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 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HDC현산은 전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7주 동안의 실사 기간 동안 매우 제한적인 자료만을 제공했다"며 "거래 종결이 되지 않은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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