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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CJ CGV, '코로나19 직격탄'에 2분기 영업손실 130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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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J CGV(대표이사 최병환)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 416억원, 영업손실 13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4819억원)과 비교할 때 91% 감소했고, 영업이익(235억원)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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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모든 진출 국가 및 자회사(CJ 4D플렉스)에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며 “한국의 경우 일부 극장만 문을 닫거나 시간을 축소한 가운데 운영을 지속했지만, 대부분의 영화들의 개봉 연기로 박스오피스가 대폭 축소되며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그나마 신작 개봉으로 인한 박스오피스의 확대와 문을 닫았던 영화관들의 재개장으로 최악의 터널은 벗어났다는 평가다. 또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30% 이상 개선했고, 또한 7월 2209억원에 이르는 유상증자 대금 유입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는 게 CGV의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6월부터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열었다. ‘#살아있다’가 개봉하며 관객들의 발길을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게 했고, 이런 추세는 7월로도 이어져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등의 영화들이 흥행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테넷’ ‘뮬란’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원더우먼 1984’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결정하며 영화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환 대표는 “올해 2분기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각고의 노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극장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택트 서비스, 모바일 트랜스포메이션, 구독모델 등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신규 사업모델에 대한 도입을 앞당기고, 보다 미래 지향적인 극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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