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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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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명령에 중국 반발…틱톡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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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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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과 위챗에 대한 거래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며 퇴출을 예고하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대한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퇴출 압박과 관련해 "중국은 자국 기업의 정당한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해당 기업들이 미국 법을 준수하고 있는데도 미국은 국가 안보를 빙자해 다른 나라 기업을 무리하게 때리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미국 법원에 고소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바이트댄스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적법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언급하며 틱톡은 중국 정부와 사용자 정보를 공유한 적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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