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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북 장수군 산사태 매몰 현장서 노부부 2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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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매몰된 노부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조선일보

8일 오후 4시 42분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2~3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이후 이날 오후 10시 40분과 10시 45분 매몰돼 있던 노부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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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2분 전북도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계속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가 매몰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즉각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10시 40분 남편 A(61)씨를 숨진 채로 발견한 데 이어 5분 뒤 아내 B(59)씨도 사망한 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당초 주택에 살던 이들 부부와 함께 아들까지 최대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아들은 생존이 확인돼 이날 구조작업을 종료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사고 신고 접수 직후 출동해 토사 등을 걷어내며 현장 수색을 벌였다. 소방 및 구급 차량 9대와 인력 36명이 투입됐고 굴착기 등 중장비가 동원돼 구조작업에 나섰다.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20m 가량 쓸려내려간 데다 현장이 진흙으로 뒤덮혀 계속된 폭우로 구조 작업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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