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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포토 is]지붕에 올라간 소, 떨어진 소…폭우에 '소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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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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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축사 지붕에 올라갔던 소를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이 차오르면서 떠올라 지붕으로 피신했던 일부 소들은 건물 지붕이 붕괴되며 떨어졌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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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서 물폭탄을 피해 지붕 위에 올라간 소들이 구조되고 있다.

구례군은 10일 오전 9시부터 소방당국과 함께 마취총, 중장비 등을 동원해 지붕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소들 구조에 나섰다.

소방구조대는 구례읍 양정마을의 농가들 지붕에 올라가 있는 10여 마리의 소 중 한마리에 마취총을 발사했다. 이후 크레인 갈고리에 연결된 구조벨트를 소의 머리와 앞발, 뒷발 부분에 걸어 소를 구조했다.

일부 소들은 건물지붕이 붕괴되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소방구조대는 바로 옆 집 지붕에 올라가 있는 4마리 소의 구조작업에 돌입했다.

양정마을은 지난 7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서시천 제방붕괴에 따른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 이 마을은 전체 115가구 중 50여농가에서 소 1500여마리와 돼지 2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홍수로 400여마리의 소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넌 언제 내려올래'…지붕에 올라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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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의 한 농가 지붕에 소들이 올라가 있고, 한 마리는 아래에서 지붕 위를 바라보고 있다. 지붕 위를 바라보는 소는 전날까지도 지붕위에 있었던 소로, 이날 오전 지붕 아래에 누워있었으나 다시 일어난 경우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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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 있던 소…지붕 무너지자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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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 축사 지붕에 올라갔던 소들이 건물내부로 떨어져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이 차오르면서 소가 떠올라 지붕으로 피신했던 소들은 건물 지붕이 붕괴되며 떨어졌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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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나는 누구'…어리둥절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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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 축사 지붕에 소가 올라가 있다. 전날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이 차오르면서 소가 떠올라 지붕으로 피신한 것이다. 이후 물이 빠졌지만 소들이 지상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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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소…다리 밑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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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9일 오후 침수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 인근 천변에 소가 앉아 있다.(독자 제공)2020.8.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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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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