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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컨콜 종합] 컴투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믿을맨 ‘서머너즈워’ 3분기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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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글로벌 IP 콜라보 ‘기대’…신작 백년전쟁·크로니클은 내년 상반기 출시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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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송병준)의 ‘믿을맨’은 역시 ‘서머너즈워’였다. ‘서머너즈워’ 6주년 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서머너즈워’는 3분기에도 글로벌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용자 몰이에 나선다. 올해 10% 성장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서머너즈워’ IP 기반 신작 전략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올해 담금질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출격한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 당기순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8%, 전분기 대비 50.1% 늘어났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7.8%, 전분기 대비 60.9%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24.2%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서머너즈워’의 6주년 프로모션 효과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약진이다. ‘서머너즈워’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고 야구게임도 국내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서머너즈워’는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하고 이용자 지표도 확대됐다. 6년 이상 장기 서비스를 이어오면서도 여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컴투스는 3분기에도 ‘서머너즈워’의 매출 확대에 공을 들인다. 유명 글로벌 게임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용자 유입을 꾀한다. 현재도 전년동기 대비 높은 수준의 일일 이용자(DAU) 숫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욱 지표를 높인다. 이에 맞춰 글로벌 전역에서 대규모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11월에는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SWC’도 개최하며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용자 지표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컴투스 송재준 부사장은 “올해 ‘서머너즈워’는 최대 10%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3분기에 글로벌 게임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예정됐고 이에 맞춰 대규모 마케팅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마케팅 결과 휴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유입에 여전히 가능성 있다는 것을 봤다”라며 “연속적인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다시 점프업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작 출시에도 힘쓴다. 이날 ‘드래곤스카이’를 일본에 출시하고 오는 13일에는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4분기에는 모바일 RPG ‘스카이랜더스’의 한국 서비스도 예정했다.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는 12월 주요국 출시 이후 내년 1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핵심 타이틀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연내 담금질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최근 사내 및 외부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마치고 완성도를 높여 11월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정식 글로벌 출시는 내년 2월로 예고했다. 최고 기대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역시 최근 FGT를 마쳤으며 내년 1분기 비공개 테스트,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 이주환 제작본부장은 “백년전쟁의 경우 FGT에서 전투, 특히 실시간 대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며 “FGT를 통해 게임 방향성이 보다 선명해져 초반 접근성과 전략적 전투 및 성장의 깊이를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재준 부사장도 “크로니클은 원작 서머너즈워의 전략적 덱 구성의 재미와 원작 감성을 살린 그래픽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라며 “특히 유럽지사, 미국지사에서 더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웨스턴 시장 공략에 자신감도 붙었다”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M&A에도 적극 나선다. 최근 국내 온라인 1위 바둑 사이트 ‘타이젬’을 인수하기도 했다. 배당도 이익의 10~15% 수준으로 지속하며 주주환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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