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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진박 윤상현 "박근혜 광복절 특사해달라, 국민 통합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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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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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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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부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8.15 광복절에는 '분열의 상징'으로 변해 버린 광화문 광장을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복원 시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의 심장과 같은 광화문 광장에서 진보와 보수, 좌와 우,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 양극단의 대치가 계속되는 한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는 요원하고 대립과 반목이 만연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보수단체들의 광화문광장 등 도심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 이날 집회의 규모는 크게는 1만명까지 예상되며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관용의 리더십은 광화문 광장을 '분열의 상징'에서 '통합의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라며 "그 첩경(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것을 해결할 분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한 형틀은 정치적, 인도적으로 지극히 무거웠다"며 "이미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긴 40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을 통한 국민통합은 재차 강조됐다. 윤 의원은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한 세종대왕 동상 앞이 국민 분열의 상징이 되어버린 비극적 모순을 이제는 종결해야 한다"며 "용서와 화해만이 촛불과 태극기를 더 이상 '적'이 아닌 '우리'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공보단장, 2015년엔 박근혜 정부 대통령 정무 특보를 맡는 등 '진박'(진짜 친박)으로 불렸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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