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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하지원·김희원 울린 '담보', 관객 마음도 적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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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봉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지금 꼭 필요한 이야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은 12일 열린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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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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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아홉 살 ‘승이’를 담보로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세 사람이 진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무비라는 게 세 사람의 설명이다.

성동일과 김희원이 각각 두석과 종배를, 박소이와 하지원이 각각 어린 승이와 어른 승이를 연기했다. 박소이는 인기리에 상영 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당하는 소녀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성동일은 “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자식 셋을 키우는 가장으로 또 기성세대로서 우리 주변을 둘러볼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줘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담보하면 돈, 물질 그런 게 먼저 떠오르지 않냐”며 “그런데 이 영화는 그것보다 인간, 사랑이 더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런 따뜻한 느낌 때문에 끌렸다”고 말했다.

하지원 역시 “어린 승이가 두 아저씨를 만나 가족이 돼가는 과정에서 받은 사랑과 진심이 느껴져 저한테도 깊은 울림을 줬고 사실 많이 울었다”며 “바쁘면 소홀할 때가 있는데 오랜만에 가족, 주변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성동일은 김희원, 하지원과 호흡에 대해 언급하던 중 두 사람의 눈물 연기에 대한 극찬으로 취재진의 주목을 끌었다. 성동일은 “김희원이 이번 영화에서 감정을 폭발한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김희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원이 눈물을 멈추지 못해서 배우들과 스태프가 자리를 비워준 적이 있다. 그만큼 혼신을 다해서 연기했다”고 해 영화의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희원은 “찍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그 느낌이 100% 다 들어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하지원은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따뜻해서 흘리는 눈물이 더 많았다”며 “제가 받은 느낌을 관객들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촬영장의 마스코트였던 어린 승이, 박소이도 함께했다. 박소이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에 출연했다. 강대규 감독은 “250여명의 아이를 만나고 촬영 직전까지도 승이를 못 찾아서 걱정을 했는데 다른 영화의 오디션에 1등을 한 아이가 있다는 윤제균 감독님의 소개로 소이를 만났다”고 “상황 인지 능력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세 배우도 “촬영장에서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였다”며 “아이답지 않게 섬세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강대규 감독은 “악연이 만나 천륜이 돼가는 과정이 감동적인 작품”이라며 “전 세대가 이 영화를 보고 힐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보’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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