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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X 공상집단 뚱딴지 스튜디오 프로젝트Ⅰ 남으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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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중 기자]
국제뉴스

포스터 남으로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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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과 상주단체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는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마포문화재단 X 공상집단 뚱딴지 스튜디오 프로젝트Ⅰ」 연극 <남으로 살겠습니다>를 선보인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스튜디오 프로젝트」는 극장이 아닌 스튜디오라는 이색적인 공간을 활용하여 펼쳐지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로 관객과 배우가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스튜디오 프로젝트로 <애니깽>, <여름과 연기> 등의 작품을 대중적인 연출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특별히 공상집단 뚱딴지의 다양한 창작 신작 4개 작품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으로,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예술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튜디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은 양경진 연출의 데뷔작 연극 「남으로 살겠습니다」이다. '인간증발' 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여 자신의 본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실종되고 싶어 하는 한 여자의 삶을 그린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라는 상상을 정다연, 박영민, 이훈희, 정혜인 4명의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양경진 연출은 "우리의 인생은 갈림길 앞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자 노력하지만 항상 그 결과에 만족할 수는 없다. 작품에서 주인공은 '사라지는 것'을 택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선택과 결과에 대한 고민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싶었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작품은 4명의 등장인물의 사연과 심리를, 4면으로 구성한 무대 위에서 그려낸다. 4개의 공간은 서로 연결되어 사각형을 이룬다. 그 공간은 각각 독립적일 수도 있고, 유기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걷고 또 걸어도 제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무대는 우리의 삶을 빗대어 표현한다. 관객들은 객석의 위치에 따라, 인물들의 감정과 관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

공상집단 뚱딴지는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마포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안녕, 아라발>, <후산부 동구씨>, <거리의 사자>, <코뿔소>, 등 작품마다 묵직한 메시지와 실험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7월에는 창작 신작 <밤이면 나는 우주로 간다>를 선보이며 연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스튜디오 프로젝트」를 통해 신인 연출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한 회당 40명의 인원만 수용하고 좌석 간 1m 거리두기가 실시된다. 또한 입장 전 체온측정 및 QR코드를 통한 문진표 작성 등 안전한 관람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티켓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2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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