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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코스피, 2450 상승 출발…9거래일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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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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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2.54포인트(0.93%) 오른 2454.89에 거래 중이다.

이날 22.93포인트(0.94%) 오른 2455.2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2400을 돌파한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까지 노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물가 강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미국의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강했던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훌쩍 넘어섰다.

7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물가가 다시 후퇴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전일 발표한 이후 백신 개발 기대도 커졌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한 점도 바이러스 억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이 3.3% 이상 오르는 등 전일 부진했던 기술주가 다시 강세였다. 액면 분할을 결정한 테슬라 주가는 13.1%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급격하게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 그리고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오늘 옵션 만기일임을 감안해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 중 보험, 화학,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하고 있다.

투자 주체 별로는 개인이 288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어치와 15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다. 전일 급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강세다. LG화학이 3%대를 기록하고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이날 코스피에서 980개 종목이 오르고 25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9포인트(1.03%) 오른 854.29에 거래되고 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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