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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래교육, 글로벌 IB월드스쿨에서 답을 찾다…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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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는 교육 분야에도 대전환을 불러왔다.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 등,비대면 수업 과정에서 교육자들은 교육 역사상 초유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 것이다.

미래교육의 모습을 한발 앞서 구현해 보며 이를 통해 여러 시사점들을 찾는 전문가들도 많다. 이 중, 눈에 띄는 논제는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주도성’이다. 학교와 같은 공공 교육장을 벗어난 개인별 학습장소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주체적으로 학습에 참여하여 몰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이제 미래에는 이러한 능력의 차이가 아이들의 성공 여부를 가늠 지을 것이라고 예언키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주도적인 학습 능력은 저절로 길러지기 어려운 법. 과연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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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학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배움의 주도권을 학생들에게 줘야 창의적인 사고력,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하며, IB월드스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랭섬홀 아시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17년 역사를 지닌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의 유일한 자매학교이자, 국내 유일의 여학생 대상 IB월드스쿨. 이 화려한 타이틀에 걸맞게 브랭섬홀 아시아는 유치부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철저한 IB커리큘럼으로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영입된 우수한 교수진과 최첨단 교육시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환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2012년 제주도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이래 단기간 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IB 점수를 기록한 학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IB 만점자를 비롯하여 세계 10대 대학 진학과 발명품 미국 특허 획득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여기에 최근 2020년도 졸업자들을 성공적으로 배출하며 또 한 번의 기록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팬데믹 위기에서도 3년 연속 전체 졸업생들의 IBDP 평균 점수 35점 이상(전 세계 평균 기록 29점대)을 달성한 것. 미국 아이비리그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유수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세계 표준 고교 교육과정인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를 졸업생 모두가 수료했으며,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이중언어(Bilingual) 취득률도 100%를 자랑한다. 컬럼비아대, 시카고대, 존스홉킨스대, 노스웨스턴대, 런던정치경제대 등을 포함한 영미권 우수 대학에 진학하는 쾌거도 거두면서, 미래의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는 최고의 IB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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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랭섬홀 아시아의 혁신적인 교육 환경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ISC ‘인터내셔널스쿨 어워즈 2020’에서 ‘미래 혁신가 양성 교육기관(Initiative to support student as future-thinking innovators)’ 부문으로 수상을 거머쥔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갖고 창조적인 혁신가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교육하는 기관에 주어지는 이 영예로운 상은 스웨덴과 싱가포르에 있는 명성이 높은 국제학교 두 곳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치며 선정되었기에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교육전문 심사위원들은 브랭섬홀 아시아의 ‘학제 간 융합 교육(Interdisciplinary Unit, IDU)’ 프로그램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고 알려졌다.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생각과 문제 해결을 중심에 둔 자기 주도 학습, 학생들 간의 협력, 혁신적인 테크놀로지 활용,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교류 등, 이 모든 키워드를 융합시킨 교육과정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다.

브랭섬홀 아시아의 IDU 프로젝트들을 몇 가지 살펴보면 어떠한 주제로 얼마나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교과과정이 설계되어 있는지, 학생들의 창의력과 주도적인 학습 능력은 어떻게 키워지는지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이 전 세계적인 인류의 문제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일상적인 주제까지 광범위하게 탐구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학교의 바람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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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랭섬홀 아시아 융합교육 프로젝트

1. 뇌운동을 위한 게임 제작(5학년/초5 수업)

지역 병원, 요양원, 양로원 등을 방문하여 중풍이나 사고로 뇌를 다친 환자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현장 문제를 파악한다. 온라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중풍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나 신경계의 변화 등에 광범위하게 탐구한 후, 환자와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그들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 듣는다. 어릴 때나 젊을 때 즐겼던 놀이나 게임에 대해 물어보고 뇌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게임을 기획, 제작한다. 이후 친구들 및 환자와의 피드백을 수집하여 추가 수정하고, 발표시간을 가진 후, 이 게임이 얼마나 뇌운동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따른 평가를 받는다.

2. 인구 이동에 대한 학습(7학년/중1 수업)

최근 이슈로 대두된 난민 문제와 관련, 시리아, 예멘 등 세계 각지에서 제주로 온 난민들을 교실로 초대하여 어떤 과정을 거쳐 제주까지 오게 됐는지 여정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 단계에서 정부 관계자들의 정책과 찬반 입장에 대해 들어보며 난민 유입과 관련 장단점에 대해 배우고,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이며 세계관을 키워간다. 이후 난민 셸터가 어떻게 지어지는지에 대해 배우고, UN에서 어떻게 셸터를 짓는지 공부한 후 직접 셸터를 설계, 벽 없는 한주(Week Without Walls) 기간 동안 직접 셸터에서 지내보고 불편했던 점이나 개선 사항에 대해 작문을 해본다. 이후 UN 해비타트 운동과 연계하여 셸터를 짓는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3. 대체 에너지 참여 수업(9학년/중3 수업)

신생 에너지, 핵에너지, 탄소발자국, 석탄 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소스에 대해 배우고 대체 에너지에 대해 일차적으로 학습한다. 이후 제주도의 ‘글로벌 무탄소섬(Carbon Free Island Jeju)’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가파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 없는 섬 시범모델을 구축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제로(zero) 추진’ 중인 제주 지역의 가파도 섬을 직접 방문하여 바람이 많은 이 지역에서 풍력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 중인 엔지니어와 정책 입안자,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2030년까지 무탄소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프로젝트이다.

4. 코딩을 통한 미니 온실(10학년/고1 수업)

식물을 구성하는 요소 및 필요한 영양분 등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직접 제주 지역의 스마트팜 농장을 방문하여 현장 학습을 진행한다. 현장의 농장 전문가들과 함께 어떻게 테크놀로지가 농업에 활용되는지 최근 트렌드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배운다. 이후 온도, 습도, 산소 농도, 기타 내·외부 환경 요소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구성요소에 대해 심층적으로 학습을 한다. 이러한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미니 온실을 제작하고 작물을 키워 먹어보게 된다.

위의 수업 사례와 같이 브랭섬홀 아시아의 교육은 학습하는 당사자 본인들을 둘러싼 세상의 다양한 문제들을 학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야말로 책으로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탐구하고 연구하며 실전에서 응용해 보는 살아있는 학습인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 창의성, 주도성 등으로 확대되어 이어진다. 이것이 우리가 찾는 ‘미래교육’이자,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핵심 노하우가 아닐까.

▷서울 입학 설명회

일시 : 9월 4일(금)

시간 : 오전 9시 30분 - 주니어 스쿨

오전 11시 30분 - 미들 스쿨&시니어 스쿨

장소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HL층 Vivace룸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9호 (2020년 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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